2. 애매모호함을 버리자
Frustrating 우리는 우리가 직접 만든 코드에 대해 엄청난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. 의식의 흐름대로 착실히 한 줄 한 줄 써내려갔기 때문에, 다시 위로 스크롤해서 처음부터 읽어도 잘 읽힌다. 내 코드에 피드백 올 것들은 아마 디자인 패턴이나 문법적 우려에 기반할 것이다. 어쩌면 병렬 프로세싱에 대한 지적일 수도 있고, 효율적으로 시스템 자원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러겠거니 한다. 그리고 이렇다할 피드백이 없으면 역시 더 고칠 게 없었겠거니 생각한다. 까지가 우리의 착각이다. 인정하자. 그 코드는 안 읽힌다. 그래서 아무도 그 코드를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. 애정 깊게 쌓아 올린 코드는 결국 나한테도 잊혀져 생명이 다 할 것이다. 나는 읽히지 않는 코드는 답답하다고 표현한다. 이렇게 답답했던 경우는 2..
2024.02.14